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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스칼라피노의 한국사랑

 
논설주간 김 수 진

1919년 미국 캔자스주에서 출생, 2011년 향년 92세로 캘리포니아주에서 영면한 스칼라피노 교수는 캘리포니아 주립 샌타바바라大를 졸업하고 1948년 하버드大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고, 그 해부터 하버드大강사를 거쳐, 1949년부터 52년간 버클리大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1978년 버클리대에 동아시아연구소를 개설 소장을 지내며 동아시아 문제 전문가로, 중국, 일본, 한국을 깊이 연구한 학자로 퇴임 후에도 버클리대 종신 명예교수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스칼라피노 교수가 동아시아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는 1941년 일본이 미국 진주만 공습을 지켜본 것을 계기로 아시아의 정치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1943년부터는 3년간 해군 장교로 복무하며 직접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아시아를 연구하기 시작한 학자 중, 한국을 포함 중국 일본 인도 파키스탄 등에서 아시아의 정치 사회에 대한 많은 업적을 남겼다. 박태균 서울대 교수도 아시아 공산주의 운동에 대한 최고 연구전문가라고 극찬한 바 있다.

스칼라피노교수가 한국연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버클리大대학원 제자였던 이정식 경희대 석좌교수와 역시 버클리제자 UIE최규선회장 영향이 크다. 그 외에 다른 제자들은 전 외교부장관 한승주, 언론인 최규제 등이다. 스칼라피노 교수는 <한국 공산주의 운동사> <김 일성> 그리고 <신동방견문록>등 한국 관련 책을 썼다.
그 밖에 <현대 일본정당과 정치> <중국 사회주의 혁 명> <미국과 아시아>를 포함 총39권의 저서와 509 편의 논문이 있다.

미국이 독립된 후 조약 상대국에 가장 유리하고, 미국에는 가장 불리하고 엄청난 부담이 되는 한미상호방위조약마저 헐뜯기를 주저 않는 세태다.
1950년1월 한국전 직전, 애치슨라인에 한국을 배제한 결과 발생했던 한국전쟁은, 당시 독립국가 93개국 중 참전16개국, 의료지원 5개국, 물자지원 39개국 등 60개국이 한국수호에 찬성, 참전 16개국 전사 및 실종자의 91%인 4만667명에 달한 나라가 미국이다.

최근 미국의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해 놓고, 트럼프 반대 초대형 군중시위를 극열하게 하는 것을 본 국빈 일행과 수행 기자들, 그리고 미국 국민들의 심정이 어떠했을가? 는 짐작이 가도도 남는다.

이런 일을 벌써 6년 전에 소천한 스칼라피노 교수는 한국을 염려하며, 오늘의 한국 정황을, 정확히 예견한 듯 한국이 동맹국으로서 지켜야할 4가지 조건을 제시한바 있다.

첫째: 이념적 상응성(相應性)이다. 한국이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앞세우는 나라로 남아 있어야 미국은 한국을 동맹으로 받아 줄 수 있다. 한국이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면 미국 국민들이 정부가 한국을 동맹으로 삼지 못하게 할 것이다.

둘째: 전략적 중요성이다. 미국은 일본과 힘을 합쳐 중국의 진출을 막아내려 하고 있다. 한국이 여기에 동참하면 미국에 큰 힘을 보태게 된다. 그 중요성은 냉전시대와 같지는 않을 것이다. 강대국으로 성장한 일본이 재무장해서 미국의 동맹국으로 나서면 한국의 중요성은 그만큼 줄어든다.
셋째: 경제적 중요성이다. 한국은 경제규모가 세계10위권의 중견 선진국이다. 한국과의 경제협력은 미국에도 이익이 된다.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한국이 미국경제에 크게 도움이 못된다면 한국을 포기해도 좋다고 생각할 것이다. 한국이 안보이익을 위해 경제적 손실을 다소 감수한다면 한미동맹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

넷째; 자생(自生)능력이다. 미국이 도와주지 않으면 자생할 수 없는 나라라면 미국은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 한국이 스스로를 지킬 의지가 있는데 핵보유국과 상대하기 위해 1%의 자위력이 모자란다고 할 때, 미국은 한국을 도와 줄 것이다.

참으로 놀라울 정도로 정확한 진단이다. 미국은 오늘도 여전히 한국을 동북아시아에서 중국확장 억제 방어망에 참여시키고 싶어 하고 있다. 작년 11월에 트럼프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한국이 미국의 동맹국으로 남아 있을 생각이 있는지, 한국이 계속 도와 줘야할 가치가 있는 나라인지 확인해 보기위해 였다.

원래 협상엔 능수능란한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말만하고 국회연설도 대부분을 자유롭고 번영하는 대한민국을 북한과 대비하는 것으로 한국 국민들을 즐겁게 해 주었으나 이는 일종의 탐색전에 불과했다 보면 무리 없다.

강경화외교부장관이 베이징에서 3불(사드불추가,미국MD불가입,한미일3국동맹불추진)정책을 약속하고, 동해에서 실시한 3국해군합동훈련에 불참을 결정하고, 트럼프의 태평양-인도양협력체제 불참을 결정한데대해, 미국언론은 한국을 미국과 중국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믿을 수 없는 정부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미국 조야에서 선제타격이니 참수작전이니 하는 소리가 나오고 한미연합 군사훈련 항목에 포함돼 있고, 미7함대에 1개함대만 추가하면 북한은 30분 작전이면 진압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국 군사 전문가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북한이 ICBM을 발사할 때 동해상에는 미국 이지스함이 북한 상황을 손바닥 보듯 감시하고 있었다.

미국과 일본은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능력이 있었음에도 요격하지 아니한 것은, 2차세계대전시 진주만 기습을 미리알고도 미국국민들에게 참전 명분을 얻기 위해 모르는 척했다는 논리와 무관치 않다.

미국이 북한을 테러리스트 국가로 재지명하고 전 방위 압박 작전을 수행하며, 엄청난 미국의 전략자산을 동원 선제타격, 참수작전 실행 의지를 접지 않는 한 김정은의 앞길은 결코 순탄치 아니할 것이다.

중국몽(中國夢)의 실현을 잠재우며 북한의 오만을 종식시킬 최선의 전략은, 일본이 미워도 한미일 3국이 하나가 돼 대처하는 길밖에 묘책이 없다. 일본과 더 이상 과거사에 집착 말고 과거사 문제는 전문 학자들에게 맡기고, 대한민국 국가안보를 위해 군사협력, 외교협력, 일본 전략자산 이용협조 등이 절대 필요하다.

그나마 브레이크가 파손된 국회, 포퓰라즘에 발목잡힌 정부, 저울추가 고장난 법원, 강성노조의 횡포, 거짓역사교육중독이란 호국원로들 진단에 공감하는 국민들이 점차증가하고 있어 천만 다행이다.

오늘의 한국병은 망국직전의 영국병을 쏙 빼닮았다. 대처의 영국별 수술순서는 강성노조진압, 적자공기업 민영화, 불법시위주동철퇴순이 였다. 오늘의 대한민국의 민주3권, 귀족노조, 역사교사, 편파언론, 불법시위 등 7개 분야 지도자들에게 원로들이 권하는 3언은?
- 人助, 相助, 自助하는 자만이 天助를 받을 수 있다. -세금은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정권은 유한하나 조국은 영원하다.


2017-09-27 02:23:5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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