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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기독교 박해와 기독교국가 선포 유감(有感)

 
논설주간 김 수 진

기독교역사상 상상을 초월하는 가장 큰 사건을 하나만 들라면, 로마의 기독교 국교 공인에 이어, 기독교 국가 선포라는 그 당시의 로마정부나 왕족이나 귀족들은 물론 대다수 국민들의 정서에서는 꿈에서도 생각할 수 없는 혁명적 사건이다.
로마의 반인륜적인 기독교 박해는 AD64년~ 311년까지 248년 간 10명의 황제들에 의해 저명 기독교 주요 지도자 19명이 순교하며, 기독교(로마캐톨릭교)를 파멸 직전까지 몰고 갔던, 로마제국 역사상 가장 수치스런 역사 기록을 남겼다.

첫번째 기독교 박해 사건은 AD64년 네로황제에 의해 로마와 그 변두리서 발생, 기독교인들을 로마방화사건의 당사자로 몰아가며 어처구니없게 로마방화범 누명을 쓰고 희생양이 되는 수모도 겪었으며, 심지어 기독교인들을 불태워 나온 기름으로 네로 황제의 정원을 밝히는 반인륜적 참사 속에, 예수의 열두제자 중 수제자인 베드로와, 신약 성서 36권 중 14권을 기록한 사도 바울이 1차 박해에서 순교를 당했다.

두 번째 박해인 AD90-96년까지의 도미시안 황제치하에서 주로 로마와
소아시아 지방까지, 황제 신에게 절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박해당했고, 로마의 클레멘토가 순교했고, 예수의 12제자 중에 요한이 밧모섬에 유배되기도 했다.

세 번째 박해는 AD98-111년까지 트라얀 황제치하에서 산발적으로 박해가 번져 애국심에 대해서 의심받던 다른 단체들과 함께 수난을 당했고, 이그나 시우스 시므온과 소지브스 루프스가 순교했다.

네 번째 박해는 AD117-138년까지 하드리안 황제치하에서 기독교인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는 자도 처벌하는 수난시대가 돼, 텔레스 포루스가 순교했다.
다섯 번째 박해는 AD161-180년까지 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치하에서는 황제자신이 스토아 철학자였기에 기독교를 반대했으며, 자연재해원인을 기독교도들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비난했고, 저스틴, 포리우스, 블랜티나 등이 순교했다.

여섯 번째 박해는 AD202-211년까지 세베루스 황제치하에서는 법적으로 기독교로 개종하는 것을 금지시키며, 레오니다스, 이레니우스, 페르폐투아 등 여러 명의 순교자가 나왔다.

일곱 번째 박해는 AD235-236년까지 막시 미누스 황제치하에서는 기독교 성직자를 처형하라는 명령, 기독교인들이 암살당했던 전임황제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박해를 당했고, 우르슬라, 히플리 투스 등이 순교했다.

여덟 번째 박해는 AD249-251년까지 데키우스 황제치하에서 처음으로 로마제국 전역으로 박해가 번져 황제신 외에 다른 신에게로 경배가 금지되어 기독교를 박멸하고자함에 따라, 파피아 누스 및 예루살렘의 알렉산더 등이 순교했다.

아홉 번째 박해는 AD257-260년까지 발레리안 황제치하에서 기독교인의 재산압수와 기독교인의 집회가 금지되었으며, 오리겐, 키프리안, 식스투스2세 등이 순교했다.

마지막 10번째 박해는 AD303-311년까지 디오 클레리안 갈레리우스 황제치하에서 최악의 박해 속에 교회들은 무너지고, 성경이 불태워지며, 모든 기독교도들은 권리가 정지되었고, 기독교인들은 이교 신에 대한 희생제물이 되었으며, 마우리 티우스와 알반이 순교했다.

이러한 반기독교의 국가적 여건에서 콘스탄티수 대제에 의해 기적적으로 AD313년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를 공인할 당시 로마 전체 인구 1600만 명 수준으로 추정되며, 그 중 기독교인 비중은 8%인 128만명 수준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마가 기독교를 공인 후 AD392년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하도록 끊임없이 기독교 우대 정책을 실시하게 한 근본적인 동기는,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조부 디오클레티아누스황제가 아들인 콘스탄티우스를 결혼시키려고,

많은 왕족들과 귀족들 가문 중에서 정숙한 규수를 찾아 세자빈을 삼으려 애썼으나, 성적으로 타락할 대로 타락했던 당시의 국가 사회 풍토로 인해서 소망스런 세자빈의 선택이 전혀 불가능하게 되자,
할 수 없이 자녀들을 순결하고 인성이 반듯하게 키운다는 인정을 받는 평민 기독교 가정에서 세자빈을 선택하게 된 것이, 후에 황후 신분을 가지고 콘스탄틴 대제를 어려서부터 철저히 기독교 정신으로 양육했던 결과임을 생각할 때 참으로 큰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배경에서 성장한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기독교 공인 이전에 친구인 아할리우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거룩한 하나님을 경외하는 종교가 멸시를 받을 때 국가가 대단한 위험에 처했고, 반대로 이 종교를 합법적으로 인정하고 지켜 갈 때 탁월한 축복이 있었다.”고 심경을 토로한바 있다.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던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기독교가 자기들이 섬기는 태양신 교리와 일치하지 않는 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아온 것은 부당한 것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로마를 기독교 국가를 선포하는데 결적인 환경을 조성해 나갔음은 물론이다.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기독교 공인에 이어, 기독교도들의 하나님에 대한 예배를 회복케 했고, 기독교교리를 인정했으며, 부당하게 박탈당했던 재산을 되돌려 받게 했고, 기독교성직자들 생활 안정을 위해 성직자들에게 면세조치를 단행했다.

또한 기독교도들의 휴일을 국가 공휴일로 지정하며, 자신의 정부 수도를 비잔티움으로 옮겼고, 후에 콘스탄티누스의 도시라는 의미에서 콘스탄티노블로 개명하기도 했다.
이러한 일련의 콘스탄티누스 가문의 3대에 걸친 인류를 사랑하는 참사랑의 구별된 로마역사를 고찰하면서 느낀 생각은, 역사에 우연은 결코 없으며 필연만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아니 할 수 없다.

극도로 타락한 Sex문화 풍토에서, 순결한 며느리를 반드시 보겠다는 콘스탄티누스대제의 조부인 디오클레티아누스황제의 집념, 그런 아버지의 선한 뜻을 잘 따른 콘스탄티우스1세, 시아버지와 남편의 집념을 이루기 위한 철저한 자녀교육을 실천한 코스탄티누스 대제의 어머니인 헬레나의 3박자 선행 결과가, 확고한 도덕적 우위 방침들을 낳게 하고, 구별된 권위로 연착한 것이 세계적인 종교의 상징인 바티칸교황청을 만들었다는 생각을 아니할 수 없다.

기독교회사(基督敎會史)에도 우연은 없고, 하나님이 선한 스케줄만 있을 뿐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오늘의 바티칸은 세계 천주교회의 대표권을 교황청을 통해 행사하며, 정의와 사랑에 기초한 보편적 평화의 추구와 국가와 교회간의 조화 및 협력 추구를 외교정책의 기본으로 한다.

예수의 수제자 베드로를 초대 교황에 순교 그 후에 추대한 교황제도에는 어느 가문보다도 콘스탄티누스 가문에서 걸출한 교황이 10여명이나 나왔음을 발견하게 됨을 쉽게 볼 수 있다.

2013년 3월 취임한 현 프란치스코 교황이 266대 째이며, 교황의 주 업무는 지구촌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전쟁, 자연재해, 기아와 질병으로 죽어가는 많은 인류들에게 소망의 등불이 되어,

지구촌을 밝고 환하게 하는 힘의 원천이 되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세계인의 존경을 받고 있음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란 생각을 다시금 갖게 한다. (2018.5.8.)


2018-01-04 23:30:2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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